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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지야, 작은 엄마다!

by 정민지 posted Jul 19,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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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지야 안녕!
멋진 경험을 하고 있는 중이겠구나!
비오는 와중에 출발해서 더 힘든 시간을 보냈겠다. 그래도 오늘은 날씨가 선선하니 괜찮아서 다행이다. 친구들과 국토 대장정을 하면서 남들이 겪지 못하는 어려움과 신체적 고통을 이겨내면서 속이 더 꽉찬 멋진 청소년이 되어 오기를 바란다.
여기 너희 집에 할머니 모시고 윤찬이와 예린이랑 왔는데, 오늘이 할아버지 기일이인 건 알고있지? 니가 없어서 윤찬이와 예린이가 심심해 하는구나.
일주일이나 집 떠났다 돌아오면 몸살도 좀 하겠다 그지. 좀 쉬고 나면 우리집에도 놀러 오너라.
집근처에 가 볼만한 곳이 많으니까 같이 구경가자.
행사 잘 마치고 나중에 보자.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