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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줄발을...♬

by 김다혜 posted Jul 23,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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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
장엄한 대장정이 시작되었구나...
늘상 반복적인 생활을 했던 시간이 이제는 새롭게 세상을 이해하고 바라보는 힘든 발걸음을 했다고 본다. 힘들고 어렵지만, 삶에 있어서 보다 넓은 마음과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생활을 이해하게 되는 소중한 시간이라 본다. 엄마,아빠의 규칙과 통제에서 조직이란 집단에서 실습을 해보는 과정이라 여기거라.
16박17일간의 긴 여행에서 또하나의 너의 모습을 발견하길 바란다.
힘들고 어려울 때는 펑펑 울어보기도 하고 즐겁고 잼 있는 시간들은 마음껏 즐겨보아라. 아빠, 엄마가 열씨미 응원할께.
김다혜 !!!화이팅 ♡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과 너를 알고 있는 칭구,선생님, 그리고 할머니,할아버지,진만이가 마나마니 생각날거야 안부 편지 보내라.
단체생활은 그 환경과 조건에 몰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단다.
지금은 카페리호에 승선하여 제주도로 향하고 있겠지....
머-언 바다를 마음껏 보고와라...
기회는 자주오지 않는다.
끝으로 어린 동생을 잘 보살펴 주렴...대장과 선생님의 말씀도 물론 잘 따르는
한국의 최고 멋진 여성이 될거라 믿으며...내일 또 보자...
잠 잘자구...사랑하는 아빠,엄마가 다혜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