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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운 나의딸 쬐끔걱정되는 나의 아들

by 신혜정,신민규 posted Jul 24,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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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해도 든든한 혜정이와 아직은 맘이 놓이질않는 민규 보아라.
엄만 너희들이 씩씩하게 들어갔어도 그자릴 떠나지 못하고 배를 바라보고 있었단다.멋진 바다위에 떠있는 웅장한 배속에 너희들이 있다는 사실에 감격에 또감격...
사랑하는 혜정아
작년과는 달리 혼자가 아니라 여럿이서 떠나니 그래도 한결낫다 그치?오늘보니 정말 너는 대단한 딸이라고 생각해 그리구 어떡하니 집떠나서 동생을 보살펴야 한다는 막중한 임무를 띠고 있으니 한시도 잊지말고 기억해 알았지
사랑하는 아들민규
분명히 힘들다는 생각을 하고 떠났으나 더욱더 힘든 시간들이 닥쳐올거야
하지만 그때마다 울지말자? 알지 눈을 부릅뜨고 주먹을 불끈쥐고 "난 할수있다"
를 맘속으로 크게 외치는 거
누나 힘들게 말고 스스로 헤쳐나가야 한다는거 명심해
어쨋든 혜정 민규 몸건강히 무사히 경복궁에서 만나길...


김영은: 화이딩~~~~~ -[07/30-2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