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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들 세환!

일년 만에 또다시 밀려드는 그리움으로

컴에 앉았다.

항상 너희 둘에게 "게모"라고 지칭하는 이 진짜 너의 엄마도 오늘은 온통 너의

생각 뿐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19일은 너무 길게 느껴지는구나.

아주 편안한 곳으로 "연수"를 떠났다면 이렇게 걱정되지는 않을건데....

하지만 한편으론 작년의 활동을 경험삼아 잘 할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크단다.

친구 용현이와 한조가 되었는지 궁금하다. 혹시 안되었으면 곁눈질로 잘 살펴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잘 챙겨라. 엄마는 용현이랑의 동행이 마음이 놓인다.

다른 새로운 친구들과도 잘 지내길 간절히 바란다.

항상 나의 동지가 있는 곳에 적(? 너무 강한 표현?)도 함께 어울려서

살아가야함을 배우고, 적군도 아군으로 만들수 있는 기회들을 만들어 보아라.

형들 말 잘 듣고, 단체행동에서 이탈하지 않기를 바란다.

오늘을 이만 줄인다. 날마다 좋은 날 되길.. 아니, 날마다 좋은 날 맹글길....

-- 진짜 엄마가, 나의 사랑하는 아들에게....2004년 7월 24일 (토)--
--권환이 한자 시험보는날(8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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