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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은 아들 한결이에게

by 이한결 posted Jul 25,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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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아들 한결아
오늘 하루 마라도를 시작으로 많이 걸었겠구나
가만히 있어도 땀이 비오듯 무더운 날씨에 각오는 했겠지만 오랬만에 베낭까지 지고 걷자니 많이 힘들었지?
하지만 친구들도 있고 어린 동생들도 있기에 좀더 잘할려고 애써다보면 어려움도 이겨내고 잘하게 될거야.
또 우리한결이는 씩씩하니까 엄마가 걱정하는것 이상으로 잘하고 있겠지.
어렵고 힘든 국토순례를 통하여 어떤 어려움도 이겨내는 인내력과 자신의 말과 행동에 책임을 질줄아는 멋진한결이가 되어 서울에서 다시 만나길 기다릴께.
무더위에 몸조심하고 한발한발 성실하게 나아가는 그래서 마침내 목표를 달성하는 그날을 기다리며 엄마의 사랑을 담아 글을 쓴다. 엄마도 연수 열심히 받을께. 내일 또 글로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