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원아! 잘 잤니?
엄마가 아침에 눈 뜨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사람이 누구게?
또 저녁에 잠자기 전에 누구 얼굴 떠올리며 자게?
눈 뜨자마자 그리고 잠자기 전에 엄마가 컴퓨터를 켜는 이유는?
딩동댕 맞았습니다. 우리 아들 퀴즈 박사네.
정답은 사랑하는 나의 아들 해원이. 그리고 우리 해원이 소식보려고
어제 해원이의 씩씩한 전화 목소리 듣고(두 번씩이나 들었지), 해원이 편지보고 엄마 감격했고 해원이가 잘 해내리라는 믿음도 더 커졌어.
엄마 걱정하지말고 불편하고 힘들더라도씩씩하게 잘 지내.
우리 아들 1대대이더라. 대장님 말씀 잘 따르고 대대원들과도 이해하고 도우며 잘 지내. 그리고 힘들 때 힘들다고 생각하면 더 힘들어. 그럴 때일수록 즐거운 일이나 힘들었지만 참고 이겨내서 보람 있었던 일을 생각해.
참! 씻지못하더라도 약 바르는 것 잊지말고.
한라산 잘 다녀와. 사랑한다 아들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