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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들 도훈에게

by 김도훈 posted Jul 25,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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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잘 적응 하고 있는지 궁금하구나.
어제 하루가 힘들었는지,참을만 했는지도 도훈이 마음이 어떠한지도

아빠,엄마가 사랑하는 도훈이를 힘들게 보낸이유를 잘 생각 하거라.
스카웃이라든지 또는 다른이유로 집을 떠나본적이 있었지만.

이번같이 오랫동안 도훈이 혼자서 있었던적은 없지?
날씨도 덥고 힘들고,고되기도 하겠지만 잘 참아내거라.

오늘 참아낸 그 시간들이 앞으로 너의 인생에
소중한 경험이 되고 재산이 될거야.

오늘이 힘들고 또 내일이 힘들어도 시간은 멈추지 않는다.
어느덧 행군이 끝나고 건강한 모습으로

불쑥 아빠,엄마 앞에 웃으며 나타나렴.아빠는 아들 도훈이가
정말 훌륭하고 멋진 남자라고 생각 한다.

높은 이상과 모든것을 담을수 있는 큰 가슴을 가진
훌륭한 사나이가 되거라.

행군이 힘들겠지만 그 힘듦을 즐길수 있는, 담대함과
여유를 가지거라.

모든것은 마음이 결정 한다.
"이 까짓것" 하고 뛰어 넘을수 있는 마음을 가지거라.

오늘은 이만 쓴다.
안녕. 나의 아들 도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