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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호빵맨 김숭 힘드냐?

by 김숭 posted Jul 25,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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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드냐
오동통한 우리 숭이 엉덩이 안 만지니까
엄마가 허전해 죽겠네
점심은 맛있게 먹었니
숭아 꿀맛이지 많이 먹어라
한라산 등반하느라 숨이 턱턱 막히지
안봐도 숭이 얼굴 선하다
땀이 비오듯 줄줄 흘러 내리지
혹시 눈물을 줄줄 흘리는건 아니겠지?
극기훈련
숭아 우는 버릇 좀 고쳐와라~~~~(그러면 이제 똥개라 안 할께)
힘들어도 꾹 참고 숭이만 힘든게 아니라
국토종단 참가한 대원 모두가 힘들지
모든것 스스로 잘 하리라 믿는다
대장님 말씀 잘 듣고 대원들과 잘 지내고
할 말이 있으면 대장님께 또박또박 말 잘하고
숭아 지금 상황이 힘들다고만 생각하지 말고
많이 보고 듣고 느끼고 잘 지내라
잘 다녀와서 인혁이랑 동혁이 한테
많은 이야기 들려 줘야지

아빠는 숭이 없다고 사우나도 안가고
쇼파에서 주무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