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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우리 아들 평규야!!

by 박평규 posted Jul 25,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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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대대 박 ~ 평 ~ 규 ~ ♡

마라도는 어땠니??
혹시 배멀미 한 친구들중에 우리 아들이 들어있지는 않았는지?
배에서의 사진. 마라도에서 찍은 사진, 잘 찾아 봤는데 우리 아들이 어디에 있는지 보이질 않아서 조금 아쉬웠단다.

잘 적응하리라 믿는다.
2인 1조로 밥을 먹는다고 나와 있던데 우리 평규와 짝인 아이는 누굴까?
좋은 친구를 원하면 먼저 좋은 친구가 되어야 한다는 것 알고 있지?
좋은 친구가 되어 주렴 그리고 좋은 친구들 많이 사귀었으면 좋겠다.
엄마는 우리 평규가 잘 하고 있으리라 믿지만 그래도 걱정이 되는 것은 어쩔수 없는 엄마의 맘이지..
그렇다고 니가 견디어야 할 모든 일들 엄마가 대신 해 줄 수는 없는 일

평규야
오늘의 이 힘듬이 네가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에 큰 재산이 될 거라고 엄마는 확신한다.

오늘 이곳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고 있단다. 네가 있는 제주도는
날씨가 좋았으면 좋겠구나.
한라산등반 . 엄마도 아직 못올라가본 한라산 . 백록담 . 잘 보고 오렴.
돌아와서 한라산이 어떤 산인지 엄마에게 이야기 해 주렴.
기대가 된다.
어떤 모습으로 얼마나 변해서 올지 ....

≪ 우리 아들의 완주를 기다리는 엄마가 ≫
♡ 사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