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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이가 국토탐험을 떠난지도 벌써 3일째 구나
아침에 일어나서 아들 방이 비어있는 것을 보면 우리 아들 참 고생하고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든다.
25일 아침에 일어나서 창 밖을 보니 날씨가 무척 흐리더니,
인천에는 비가 많이 왔다.
우리 아들 비 맞으면서 행군 하려면 참 고생이겠구나 하면서 아들을 떠올렸단다, 더운 날씨보다 흐린 날씨가 행군하기에는 나을지 모르지만 행군하는 아들생각은 어떻겠을까?
아빠도 오래 전에 조국순례대행진에 참가하여서 많은 생각을 하면서 행군한 경험이 있는데,
아빠 경험으로는 행군 할때는 발 관리를 잘 해야한다.
발에 물집이 잡히면 대장님께 말씀하여서 바늘하고 실로 물집을 반드시 터뜨려야한다, 두렵다 생각하지 말고 과감하게 물집을 없애버려야 다음날 행군하는데 편하단다. 그리고 양말을 잘 세탁하고, 마르지 않으면 베낭에 메달고 다니면서 말리거라, 잠 잘때는 피곤하지만 발은 반드시 씻고 자야지 다음날 행군이 편하거든, 힘들때는 주변의 자연을 둘러보면서 편하게 생각하려무나, 아빠가 말은 쉽게 하지만 아들은 참 힘들겠지.
지금 아빠는 지원아 힘내! 라고만 전 할수 빢에 없구나.
사랑하는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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