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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은 민재

by 김민재 posted Jul 25,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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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젠 메일도 못 보냈네.아빠축구팀이랑 어디좀 갔다왔거든.많이 미안...
사진도 보고 전화안내 방송도 들으니 조금 안심이 된다.
민재는 씩씩한데 엄마가 걱정이 많다고 아빠가 뭐라신다.
덥지만 더위에 지지말고. 항상 건강한 생각만 하거라.
개구장이지만 또 여리고 세심한 민재
그아름다운 마음들이 이번 여행으로 좀더 멋진 남자가 되게 해주리라 생각해.
밥 잘먹고 힘들면 기도하고...
엄마도 내내 기도하는 마음으로 널 생각해
재미있게 지내
민정이 편지 나중에 보내줄께..오빠한테 꼭 보내주래.
오빠 말 잘듣는다고 빨리 오라는데?....
지금쯤은 밥먹고 쉬고 있겠구나. 잘자고 내일도 열심히 재밌게 지내거라.
사랑해...
민재야 하이팅 넌뭐든지 잘하니까 재미있게 잘하고 오리라 믿는다(아빠)
윗 줄은 아빠가 쓰셨다.
끝맺기가 섭섭하지만 이만 쓴다
사랑해 민재야 뽀뽀.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