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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의 기를 받은 내기에게

by 김내기 posted Jul 26,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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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기야 한라산 등반은 잘했니
힘들었지 금오산 폭포까지도 낑낑하는데 한라산이라니
우~~~와 오늘 우리 내기 엄마가 있었으면 엄살 아~유
한라산의 맑은 정기에 짙푸른 나무숲길 산행으로 심신단련과 목표점에 도달했을 때의 기쁨을 만끽했는지 야~~호 소리도 질려 보았는지
엄마가 눈덮힌 한라산을 등반했을 때에도 정말 힘은 들었지만 내려왔을 때의 그 성취감 이루 말 할수가 없었지 벅찬 가슴을
내기도 엄마와 같은 기분이 아닐까?
힘든 내기를 생각하며 엄마도 집안 구석구석 대청소를 했고 아빠는 바쁘시다고 회사 가셨고 재성이는 형아들이랑 낚시 갔지
참 용이는 누나 방문 앞에 팔자로 누워 누나를 기다리는 모양이다
주빈이도 휴가라고 언니한테 전화했더라
내기야
친구들은 사귀었니 항상 내가 아닌 남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되거라
위할줄도 알고 챙겨줄주도 알고 서로 도우다보면 힘이 덜 들거야
대장님 말씀도 잘 듣고 말이다
혜정.고은.홍.숭.민규는 볼 수 있니
만나면 서로 힘이 될수 있도록 용기를 주거라 특히 민규랑 숭이에게
재성이가 누나 벌써 보고싶고 심심하다나
다리 쭉 뻗고 잘 자거라
내기 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