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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에 잊지못할 좋은 경험을 위하여!(3탄)

by 석보리&보동 posted Jul 26,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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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 !
목소리에 왜 그렇게 힘이없냐?
니 목소리 들으니 좀 미안하네 살 빠져도 돌아 와서 편식하지 않고 잘 먹는다면 이번 여름 방학 젤 알 차게 보낸 거라고 믿을란다.
10시 부터 컴퓨터 켜놓고 계속 기다렸는데,,,니 목소리가 영...
그리고 보동이는 동영상에서 널 봤다
정말 힘든데도 보동이 씩씩하게 올라가서 백록담 봤구나 장하다 우리 딸들...
하루 종일 묻고 싶었는데 신발 땜에 불편 하지는 않은지?
보리,보동이!
엄마 가 따라 갔다면 차마 한라산 까지는 오르게 하지 않았을거다.
보지않고 연락 되지 않으니 거기에서 하는 대로 알아서 해라.
보리, 보동이 !
진짜 진짜 보고싶다
이것 저것 꼬치 꼬치 믇고싶은데 독립심 키우고 고생 하라고 보낸사람이 엄마 아빠면서 여기서 많이 걱정 한다는게 우스울것 같구나 믿자
연맹에서 포로도 아닌데 잘 먹이고 ,잘 씻을 수 있는 공간도 확보 했겠지, 많이 힘들어 하면 위로 하겠지 등등...
아빠는 자꾸 군대 행군 보다 더 빡시게 한다 하니 신청 할때의 용감함이 서서히 사라지고 약간씩 미안해 질려고 하네.
보리 보동 다음 음성 메세지는 좀 씩씩하게 하자
참! 보리 5대대에서 인기 짱 이겠다.남자뿐이데 그 놈의 인기는 학교에서나 나가서나 식을줄을 모르는구만 어떻게 관리 해야 할지 아빠가 늘 걱정했는데 니 아빠 살 빠지겠다.
보동이 현지 한테서 편지 왔더라
잘자고 낼도 힘들겠지만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