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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아~~~~줘~~ 잉!!!

by 이재윤,이재성 posted Jul 26,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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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잤니? 우리아들들.. 재윤아 재성아...
1대대, 2대대 그래두 나란히 배정이 됐구나..다행 ㅋㅋ
한라산은 어땠니? 엄만 한라산 근처두 안가봐서 몹시두 궁금하구나 꼭대기까지 등반한거지? 우....와... 진짜 멋지당!!!
재윤아.. 참 침낭에 털이 있어서 그렇다구 했는데 아빠가 그러시는데 뒤집어서 사용하라구 하시더라.. 그렇게 사용할 수는 있는건 지 모르겟지만, .. 더 좋은것으로 사준다는게 그만,, 그렇게 됐네.. 미안, 이렇게 너희를 길게 멀--리 보내는 일은 첨이라 많이 서툴러서 그랫어..이해해주라..
3일이나 지났는데..이 더운날씨에 무거운 배낭을 메고 걷고 또 걸을 아들들을 생각하면,,미안하기도 하고 괜히 보냇나..싶기도 해서 슬퍼지기도 하려해...근데 너희가 보낸 글이나, 전화녹음된 목소리를 들으니..역시 패기있고 씩씩한 아들들을 두었다는 생각에, 뿌듯하고 자랑스러워서 마~~~악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자랑하고 싶어서 목이 근질근질하지 뭐니? ㅋㅋ
멋진 싸나이들...이 재윤, 이 재성... 싸랑 한데이!!!!!
참! 글구 대전 할머니가 떠나기전 목소리 못들엇다구 너무 너무 섭섭해하시구 걱정이 많으시더라.. ㅠ ㅠ 엽서이쁘게 써서 소식전해드리렴..꼬 옥 말야
정말, 밥이 엄마보단 맛 없다구 했지만, 그 밥 그래두 꼭 주는데로 다 먹어야 돼 알앗지? 그래야 힘이 생겨서 씩씩하게 완주해서 엄말..멋지게 안아주지...그치? 아~~~~우리 아들들한테 안기고 싶어라~~~~
안아~~~~줘~~~~잉? 뽀 뽀두........
자~~~오늘 하루도 힘 마니 들겠지만, 많이 보면서, 느끼면서, 다른 친구들과 ,형들과 잘 지내도록하렴,,다른어떤거 보다도 다른사람들과 보내면서 상대방입장에서 이해하고 배려하고 양보하고 생각하면서 잘 지내는게 그 어떤거 보다도 중요한것 같아.. 상대방한테 피해주지않으려고 노력하는 마음말야
그 모든게 사랑이 넘치는 마음에서 비롯된거 같아서 엄만 너희가 그런아들인줄 알지만, 이렇게 멀리 떨어져 본적이 없어서...괜한 노파심(나이 든 엄마 마음)에 한번 더 얘기 햇구나.. 괜한 걱정이지? ㅋ ㅋ
오늘두 힘든하루일꺼야.. 엄마두 알구 아빠두 알구 있으니..자~!~!!!
우리 재윤 재성!!!!!!
파이팅!!!! 아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