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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삐알기 눈물 "강인"이
먼곳에서 집떨어져서 생활하기 고생스럽지?
배타고 갈때는 배멀미 안했는지, 글구 배낭이 너무 무거워 걱정되고?...
집이 얼마나 중요하고 따듯한지 점점 더 느껴질것이다.
아빠는 우리강인이 들어갈때 너무 너무 자랑스럽고 대견하더라.
그리구 아빠와 같이 연안부두에 갈때 아빠의 강민이 걱정을 덜어줄때 무척 기분이 좋았단다.
강민이가 너가 없는 잠자리가 불편한지 아빠방에서 자고, 어제는 혼자 자는데 괜히 뒤척이는것 있지.
어제는 셋이서 영화"킹아더" 봤는데 별로 재미 없더라.
물론 너 생각했지.....
보이스카웃트때 여행경험이 있어 우리 강인이는 잘할거야.
혹 너 1대대 분대장아니니.
많은것 보고, 친구도 많이 사귀고, 가슴에 많이 많이 담아와서 남은 시간동안
하나씩 하나씩 꺼내여 되세김질 하면서 그때(?)를 회상하면 하는 바람이다.
글구 건강하고 무엇보다도 밥 잘먹어야 한다. 밥이 최고여...
밥먹을때마다 엄마는 너 야그 한다. 몇일 되지도 않았는데 말이야, ㅎㅎㅎ
오늘은 그만하고 또 쓸게. 강민이도 협박 공갈쳐 편지쓰도록 하마.
안녕
아빠가 무지 무지 사랑하는 아들 강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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