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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이가 출발하고 나서 아빠가 '아차' 하고 아쉬워한 것이 있었어.
1단묵주를 줄걸...
걸으면서 한시도 우리 프란치스코 곁을 떠나지 않으시고 곁에서 함께 걸으실
예수님 생각하면서 힘도 얻고 용기도 얻고 하라고.
아빠는 사실 걱정을 하지 않으려고 일부러 어려운 생각은 하지 않겠다.
우리 아들 믿으니까1
힘들겠지. 그럴수록 신앙인답게 이겨내서
인간적인 향기를 풍기도록 해라. 쉽고 편안할 때는 남이 도움이 필요 없지만
어려울 때는 네가 건네주는 위로 한 마디로 천군만마를 얻은 것처럼 힘이 될
친구도 있을테니까.
우리 아들
성격 좋으니까 어려운 일 어렵다 생각 않고 긍정적으로 하리라 굳게 믿는다.
잘 자거라.
좋으신 아버지 하느님, 우리 프란치스코와 늘 함께 하시며 돌보아 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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