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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7.26 23:12

제주여행(2)

조회 수 189 댓글 0
멋지고 장한 아들에게
조금 전에 쓴 엄마글에 다른 사람의 글이 올라와 있어 다시 쓴다.오늘 하루는 힘들지 않았니? 즐거운 여행이었겠지.
오늘 제주도 일정을 마치고 통영에서 잠을 자겠는데 편한 잠을 자길 바란다.
경모야
경모는 제주여행이 3번째네. 다음에는 엄마와 단둘이서 한 번 가볼수 있었으면 좋겠다. 경모가 엄마의 보호자가 되어서 말이다.


그리고 한라산 정상에서 찍은 단체사진속의 경모는 가장 멋지고 힘차 보이더라.
정말 대단하구나 . 정상까지 정복하고 환하게 웃는 경모의 모습이 엄마의
마음을 울리고 말았다.

경모야
내일부터가 진짜 시작일거야. 힘내라
경모가 힘차게 내딛는 한걸음 한걸음이 경모의 생각을 크게 만들겠지.

경모가 가끔씩은 엄마보다 큰 생각을 하곤 하였지만 말이다.

보고싶고 사랑스런 나의아들 "고진감래" 뜻도 잘알고 있을 내아들
많은 인내심을 갖고 자신과의 싸움을 해보아라.

사랑한다. 경모야 , 엄마 진짜마음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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