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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형아! 제주도 탐사는 어땠니?
오늘 일기에 제주도가 32도까지 올라간다던데 무척 더웠겠구나.
제주도의 바다색! 여기서 본 바다와는 다르지? 푸른듯 초록빛이 감도는..에머랄드 빛이랄까? 힘든 여정이겠지만 그만큼 재형이 마음을 채워줄 무언가가 있을거라 믿어. 그 바다빛처럼 아름다운 무언가가...
여행에서 얻을 수 있는 소중한 것 중에 하나는 함께 하는 것들, 자연이든 사람이든 항상 겸손하게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걸 깨닫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같이 지내다보면 서로 많이 다르다는 걸 느낄 수 있을거야. 모두 똑같다면 재미없겠지? 자연도. 사람도..항상 겸손한 자세로 그 속에서 특별한 아름다움들을 찾을 줄 안다면 아주 멋진 사람이 되겠지.
재형이의 맑은 눈으로 좋은 친구 많이 만나길 바래
재형이의 맑은 눈에 아름다운 산천을 많이 담길 바래..그리고 가슴속 깊은곳에도..
오늘도 푹 잘 자! 해주는 내일 외가집에 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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