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보고싶은 아들 재민에게

by 유재민 posted Jul 27, 200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아들아!
아빠다
엄청 힘들지
매롱------
딸기셀러드 먹거싶지
라면에 우유넣어서 먹고싶니
아빠는 맛없던데
아침부터 저녁까지 무지하게 컴푸터 게임도 엄청하고 싶겠지
오늘은 제주도 일주를 하였겠구나
제주도를 돌아본 소감이 어떤니
우리나라가 좁다고해도 지금까지 본 풍경과는 많이 다르지
제주도가 아열대 기후라서 열대식물들이 자라기 때문이란다.
공부않했다고 과외선생님께 회초리 맞는게 난가? 아니면 조금 육체가
고통스러워도 걷는게 나니 유재민이 판단한번 해보시요!!!!!!!!
재민아!
사랑하는 우리아들 재민아
아빠도 재민이와 몇일 떨어져 있지 않았는데 많이많이 보고싶구나
재민이는 걸으면서 무슨 생각을 하고 걸을까? 무지무지 꿍금한데
힘들어서 아무생각없는가?
왜! 참석해서 고생인가 후회하면 걷는가?
이왕에 참가 했은니 나름대로 의미를 찾고자 생각하니------
재민이가 잘 판단하리라 아빠는 믿는다.
재민이가 17대대 맨처음에 이름이 올라와 있는데 대대에서 나이가 제일많은니
재민아 너보다 어린 친구들이 많이 참석했는데 동생들이 힘들어 하면
많이 격려도 해주고 도와 주기도하여라
힘들어하는 동생들을 도와주면 너에게 없던 힘도 생긴단다.
아빠가 매우많이 마음으로 힘을 줄께
한발 한발 전진하여라
27일부터는 본격적으로 행군을 하겠구나
다시한번 각오를 새롭게 다지고 옹골차게 마무리를 하여라
수시로 들어와서 자랑스런 우리아들 재민에 힘을 주마
열심히 하여라
아들아 화이팅 이다
화이팅하여라
------- 아 빠 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