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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건아 잘지내니
날이 더워서 걱정이구나.
날도 덥고,갈길은 멀고 보이는게 다 장애물이구나.
그렇지만 더위는 시원함을 알게해주고, 먼길의 피곤함은 집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효과도 있단다.
결국 생각하기 나름 이라는 예기지. 힘들다고만 하면 모든게 힘들것이고,
힘든 과정 과정을 극복하면 또다른 힘과 집이 가차워지는 희망이 보이는거야.
힘내라 태건아.
더울때 걸으면서 피곤을 푸는 방법 하나 가르쳐줄께.
세수할 기회가 생기면 세수를 해봐 생각 보다 시원하고 새로운 느낌일꺼야.
피곤하다고 퍼져 있는것 보다 세수 한번이 샤워의 상쾌함을 대신해 줄수 있단다. 세수 한번에 또 10키로는 거뜬히 걸을수 있을거야.
아빠가 마라톤할때 해보니까 효과가 있어서 알려주는 거야.
그리고 허벅지 위쪽이 마찰 되어서 쓸리는 경우는 바세린을 바르거나
넓은 반창고를 바르고 걸으면 되는데 없으면 인솔 대장님께 물어봐.
또 발에 물집이 생기지 않도록 발관리를 잘해야 되는데 우선 청결해야 겠지.
양말은 깨끗한 것으로 매일 갈아 신을 수 있도록 하고, 신기전에는 양말을 뒤집어서 실이 뭉쳐있는곳이 없는지 보고 신고,신발 관리도 잘하도록 해라.(행군중에는 물에 젖지 않도록하고,말릴수 있으면 배낭위에 묶어서 말려)
그런데 물집이 생기면 정말 대책이 없다. 그냥 참고 걸을수 밖에는.
그리고 저녁에 잠자기전에는 꼭 내일 걸을수 있도록 몸과 장비 준비를해야 그다음날이 쉬워질꺼야.(씻고,어깨와 발,다리를 풀어주고 장비도 준비를 하고 잠을 자야 겠지. 물론 잘하리라 믿는다,그리고 썬크림 바르는거 잊지 말고)
태건아 힘내...화이팅.
사랑한다.사랑한다.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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