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생일축하

by 신민규 posted Jul 27, 200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민규야
1994년 오늘 날씨는 40년만의 무더위라 하였다 그리고 10년이 지난 올여름 10년만에 찿아온 최고 더운 날씨라는데 우리 민규는 오늘 집안의 모든 분들 축복속에 태어난 생일이네 먼저 생일 축하하고 아침에 미역국은 구경하지 못 했겠구나 ? 집이였다면 어머니가 챙기고 아버지가 저녁시간을 함께 지낼건데 완주후 청송 할아버지 생신과 같이 크게 잔치를 하자
벌써 5일째 제주서 4일은 뭐 관광 정도였고 내일부터 본격적인 시작이다 힘이 많이 들것이다 발이 아프고 땀띠도 나겠지 민규만 힘든게 아니고 종단 함께하는 누나 형 모두 힘들어 서로 도와 주고 위해주며 힘을모으면 쉽다는 걸 배우게 될것이다
작년 누나 처럼 영광의 상처는 남기지 말도록 발이 가려우면 약을 발라야 하고 어깨 히프 사타구니쪽엔 출발 전 파우더를 꼭 발라 그리고 물은 생명수다 스스로 잘 챙기고 소금 소금사탕은 매일 먹도록 해라
민규가 완주 하는데 아버지가 힌트 하나 줄께 인솔자 대장님이 민규를 부르시면 아주 큰 목소리로 남들 보다 열배 크게 [ 네~에] 하고 대답 하는거다 질문에 대한 답변도 큰 목소리로 두눈 부릎뜨고 어깨를 펴고 당당한 자세로 또박또박 정확하고 크게 말해 보렴 그럼 자신감이 생긴다 때론 대장님께서 꾸중도 하시고 기합도 있을수도 있겠지만 울거나 머뭇거리기 보단 잘못했으면[ 잘못했습니다,앞으로 어떻게 하겠습니다 ] 라고 정확하게 말 할 줄 알아야 사나이지 민규는 사나이라 아버진 알고 있다
자 이제부터 시작이다 생각하고 경상도~전라~충청도~서울 광화문으로 힘차게 가는거다 그길 민규 혼자 가는게 아니고 아버지 어머니 많은 사람 염려와 응원속에 함께 한다
민규는 어머니하고만 뽀뽀하고 포옹하는데 부산항서 우리 포옹했제 경복궁서 만날땐 우리 한번 크게 안고 찐하게 뽀뽀 한번 하자
참 부산서 규야가 아빠 할말이 있는데요 ? 하고 끝내 그냥 가버렸다 그말[ 아버지 사랑 합니다] 라고 알고 있다 도착하면 그말이 뭐 였는지 꼭 듣고 싶고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자 생일 축하 한다 아버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