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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우리아들 평규야!!!!

by 박평규 posted Jul 27,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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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규!!
잘지내고 있지?
지금 여규 차타고 떠나는 모습 보고 집으로 돌아와 네 소식 잠시 보고 이 글을 쓰고 있다.
너는 벌써 통영에 도착해 있겠구나.
이곳에서 떠나는 아이들은 50여명정도 밖에 안되더구나.
어제 제주에서 도깨비 도로도 보았다구, 나중에 너와 여규 둘이서 다시 한번 제주도에 가는 기회가 생기면 제주도 구석구석을 다 다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지?
이제 어느정도 적응은 잘 되어가고 있으리라 생각이 든다.
형들도 있고 너보다 어린 동생도 있겠지.
형들의 말은 잘듣고 동생들은 잘 보살펴 주어라.
여규도 만나면 잘 보살펴주고 ...

평규야 !!
큰 그릇이 되려면 흙도 많이 필요하고 불속에서도 더 오래 달구어 져야만 된단다. 많은 경험도 쌓여야 되지. 무엇이든지 최선을 다하는 네가 되리라 엄마는 믿어
오늘도 잘 지내거라.

너의 완주를 기다리는 엄마가..



윤태건: 평규 화이팅 12대대 화이팅 -[07/27-1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