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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모야
많이 힘들지..... 그렇지만 경모는 할수있어.
4학년때 아빠와 둘이서 청주까지 걸어갔을때 생각나니.
경모는 잘하고있는데 아빠가 포기하고 싶어했지.
결국 아빠도 경모의 힘을 빌어 천안서 청주까지 약40km정도를 하루에
성공하였지만.
지금 하고있는 국토종단도 그때처럼 하면 되는 거야.



경모야 경모야 하루에도 몇번씩 큰 소리로 부르던 아들 이름인데 .....
마음으로만 부르고 있으려니 엄마마음도 힘이들고 엄마의 모든것이
너에게 가 있다.


경모야
엄마는 너의 건강이 최우선이다.
엄마가 준비해준 영양제(염분) 꼭 챙겨 먹어라. 안그러면 탈진되기
쉬우니까 알겠니
본부에서 주는 식사 감사한 마음으로 남기지 말고 먹고.

앞으로도 힘들고 어려운 일이 많이 생길거야.
그럴때마다 당황하지 말고 한박자 쉬고 생각해서 행동으로 옮겨라.
그래도 혼자 할 수 없다고 생각되거든 대장님께 말씀드려서 도움을
받도록 해. 너에게 많은 도움이 될 거야.
경모는 항상 자신있게 할수 있지. 믿는다.

강모리를 최고로 사랑하는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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