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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종혁아! *^^*
아픈데 없이 잘있는거지? 재미있는거지?
종혁이가 보고픈데 아무리 뒤져도 종혁이 사진이 안올라와 있네..

눈물을 글썽이며 인천항에서 떠나던 모습이 자꾸만 생각나...
사실은 엄마도 깜짝놀라고 당황하기는 했었단다
거기모인 아이들중에 우리 종혁이가 제일 작고 여리게 보여서 걱정이 되었거든

자기 몸무게만큼이나 나가는 배낭을 메고 휘청거리며 걷는 모습을보면서
처음인데 너무 힘든코스가 되진않을까, 무사히 잘 해낼수있을까
엄만 걱정되지 않을수가 없었단다
돌아와서는 엄마가 괜한걱정했다고 한마디만 해주라 응?

종혁아 힘내고..너무힘들면 쪼금만 아주 쪼금만 울고...알았지?
돌아올때는 환한웃음으로 가길잘했다는 말 듣게해줄꺼지?

엄만 종혁이가 더욱 의젓해지고 생각이 깊은 아이가 되어서 왔으면 좋겠단다
당연히 더 씩씩하고 남자다워지는건 물론이고..

종혁아 엄마가 종혁이 많이 아주많이 사랑하는거 알지?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자!! 그때까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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