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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 아들 한결이에게

by 이한결 posted Jul 27,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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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 한결이에게!
그저께 한라산 등반은 잘했냐?
예전에 아빠, 엄마와 함께 한라산 갔던 기억이 나더냐?
한결아!
아빠는 우리 아들이 이름 그대로 한결같고, 깨끗한 선비적 자세로 살아가는
그런 이땅의 남자로 성장해주었으면 한다. 지금까지 우리 가족이 함께했던 지리산 종주, 설악산 종주 등을 생각하면 이번 국토종주는 별로 어렵지 않게 완주해낼걸로 믿는다.
아빠는 너가 이 기회에 많은 친구들을 사귀고, 보다 의젓한 남자가 되기를 기대한다. 어제는 할아버지 제사였단다. 너가 없이 아빠하고, 환이만 제사를 지낼려고 하니까 너의 빈자리가 너무 커보이더구나.
할머니는 너 생각에 항상 걱정이 많다. 지금도 아빠 옆에서 건강하게 잘다녀오라고 신신당부를 하시는구나.
우리 집안의 대들보 이한결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