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시작!
우리 아들 오늘 아침 통영을 출발하여 어디쯤 왔을까나.
각오는 했겠지만 막상 해보니 상상 이상일거야.
상처 덧나지 않게 치료 잘하고 선크림 꼭 바르고
엄마가 챙겨준 것 배낭에서 찾아 잘 먹어.
잘 먹어야 더위도 잘 이겨내는거야. 알쥐?
ㅋㅋ어련히 알아서 하겠냐만 그래도 다시한번 확인!
평소 걷기 싫어하는 너이기에 엄마가 걱정이 더 되긴한데
미안미안..다 큰 아들 또 괜한 걱정한다고 투덜되겠다, 우리 아들이.
그래도 엄마맘 알잖아...
엄마도 운동 열심히 해서 건강한 모습으로 승철이 기다릴게.
너무너무 보고싶다. ㅠ.ㅠ
승철아!
너를 기다리며 반겨줄 사람들이 있고,
네가 갈 곳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며
한걸음걸음 힘들지만
그 자체를 내게 주어진 것들을 누리는 행복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오늘 밤도 편안한 마음으로 잘 자 쪽!
멋진 5대대 대원님, 대장님도 좋은 꿈 꾸세요.^^
7.27 철이 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