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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은 상엽이에게

by 이상엽 posted Jul 27,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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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엽아 벌써 네가 국토종단을 간지 5일 이나 되었구나.
그 동안 힘들었지만 열심히 하고 있겠지?
엄마도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열심히 생활하고 있어.
너도 국토종단을 가고, 상민이도 할머니 집에가서 정말 집이 텅 빈 것 같은 느낌이구나. 오늘 상민이가 질질짜면서도 나름대로 울음을 참아가면서 전화를 했더구나. 상엽이 너는 어떠니? 너도 엄마가 보고 싶어서 울고있니? 엄마는 상엽이가 울지않고 씩씩하게 잘 버텨내고 있다고 믿어.
인터넷에서 유일하게 파란색 티셔츠를 입고있는 너를 한눈에 알아봤단다, 그래서 여러 사람들에게 자랑하면서 보여줬어. 엄마가 시간날 때 마다 편지를 쓸게.
받아보고 기운내서 힘들어도 꼭 참아라, 알았지? 화이팅! 사랑하는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