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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 아들 병준이에게

by 민병준 posted Jul 2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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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준아 오늘 너의 전화 사서함 목소리를 들었단다. 목소리가 씩씩하여 마음이 놓이는구나.
해저 터널 사진에 너의 얼굴도 보이고, 반갑고 보고 싶고.....
병준아 잘 견디고 있지?
날씨가 무척 더운데 땀이 유난히 많은 네가 걱정이구나.
엄마는 네가 흘린 땀 만큼의 좋은 결실을 맺으리라 믿는다.
사랑하는 아들 병준아
지금은 힘이 들지만 이순간 너무나 소중하고 중요한 시기라고 애기하고 싶구나.
잘 견디고 완주를 하면 새로운 병준이로 우뚝 설수 있을 거야.
병준이가 적극적인 삶을 살아가고 남자답고 씩씩한 사나이가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병준아 너를 보내면서 안쓰러운 마음이 가득했지만 이제는 병준이를 믿으니까
새로운 모습의 병준이를 기다리고 있을게.
순간순간 너무나 소중한 시간들 힘든 일을 겪으며 마음갖음을 새롭게 다져보자꾸나. 병준이를 너무너무 사랑하는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