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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육일째, 보고픈 강인에게

by 김 강인 posted Jul 2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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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아 오늘이 벌써 육일째다.
네가 없는 하루는 가지 않을것만 같았는데 벌써 너와 떨어져 있는지가 육일째가 되었다.
뜨거운 태양과 더운지열, 많은 일정들로 인해 하루하루 힘들게 보낼 너를 생각하니 너무나 가슴이 아프고 안타깝다.
그러나 그런 날들을 지낸후 많이 성숙해질 너를 생각하면 너의 인생에 많은 보탬이 될꺼라 믿어져 엄마는 무척이나 가슴 가득 무엇인가를 얻는듯한 느낌이다.
강인아!
얼마나 힘이들지, 얼마나 집이 생각날까, 식탐이 많은 네가 그곳의 먹거리엔
얼마만큼 적응하고 있을까 생각하면.......
강인아 아들을 키우는 엄마는 강해야 한다고 알고있다.
그래야 아들도 강하게 키울수 있을테니까,
그래서 엄마는 강하게 되려고 노력한다, 강인이가 강해지는 이번기회를 가진것처럼,
어제저녁에도 강민이와 밥을 먹으며 또 한바탕 했다.
무슨일인지 말하지 않아도 알고 있으리라, 강민이는 왜그렇게 먹는것을 싫어하는지? 엄마는 또 한숨이 나온다,
다음번 탐험엔 꼭 강민이도 보내야 겠다.
강인아 쓰다보니 너무나 길어지고 핵심도 없는것 같다.
오늘부터는 본격적으로 종주를 시작한다고 하는데, 힘들어도 잘 견디고
동생들에게 모범이 되는 형으로 잘 해주기 바란다.
강인이는 잘 하리라 믿는다.
엄마도 저번에 월악산 올라갈때 우리 강인이랑, 강민이를 생각하며 등반에
성공할수 있었던 것처럼 강인도 우리 가족을 생각하며 한발 한발 최선을 다하면
즐겁고 기쁘게 경복궁에서 상봉할수 있으리라 믿는다.
사랑하고, 또사랑한다.
이세상 어떤 형용사로도 표현할수 없을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