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태건

쨍쨍 내리쬐는 해가 밉다못해 원망스럽기조차 하구나.
바람도 불어 주고 구름도 해를 좀 덮어주면 우리 태건이 걷는데 조금 덜 힘들것 같은데. 원망스러운 저 햇님을 우짜면 좋을꼬
이곳도 무지하게 더워서 엄마는 숨도 제대로 못쉬겠는데 우리 태건이는 얼마나 힘들까 생각하면서 엄마도 꾹 참고 있단다.
힘들게 힘들게 걷다보면 지나가는 한줄기 바람에도 고마움이 느껴지고
한줄기 구름에도 감사함이 느껴질꺼야.
태건아 우리 작은것에도 감사하며 살자.
우리 식구 있는것에. 우리 태건이 건강한것에. 엄마는 모든걸 감사히 생각하며 살기로 했단다. 해저터널 사진에 태건이 얼굴이 크게 나와 잘 보았어. 연두색 티 입고 모자도 잘 쓰고 있더구나.역시 우리 아들이 젤~~장생겼어.
전화 방송 목소리도 잘 들었다 좀 길게 말하지 너무 짧아 아쉽더라.
태건아 힘내라.우리나라 이 국토에 너의 발자국을 남기는건 아주 중요한 일이 될꺼야.한발 한발 깊은 의미있는 발자욱을 남겨라.
큰산이 큰강이 큰사람이 되어올 아들을 기쁜 마음으로 기다릴께.싸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