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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창..

아마
누나가 호창이한테 편지 제일 많이 쓰는 기회가 된것 같네..

호창이가 부모님께 쓴 편지 잘 보았어~~
대견하게 호근이를 먼저 챙기던걸~~

거기 가니까 동생들 생각 많이 나지?
ㅋ.ㅋ.
누나도 여기서 너랑 같은 해 태어난 학생들 보면서
너랑 호근이 생각 많이 한다..
특히 장난꾸러기 녀석들 보면
울 호창이도 컴퓨터실에선 이렇게 장난을 칠까?
이런 생각을 하지..

엄마가 호창이한테 가끔씩 편지 쓰라고 했는데
쓰다 보니까 누나가 매일 쓰게 되네..
하지만 누나의 편지 한통이
호창이한테 한걸음 더 경쾌하게 나갈 수 있는
힘이려니 생각하고 이렇게 또 쓴다..

누나도 통영에 한번 가긴 가 봤는데..
거기서 배 타고 섬에 놀러갈때..
직접 걸어서 통영을 찾아다니진 못했는데..
나중에 와서 우리 나라 곳곳 얘기 많이 해 줘~~

해마다 국토순례하는 친구들도 있지만
올해의 국토순례하는 친구들
진짜 대단한 일을 하고 있는거야..
올해 너무 덥잖아...

암튼
호창이 오늘도 씩씩하게 잘 해 낼꺼 믿고..
건강하게 많은 곳 보고 많은 거 경험하고 오길 바랄께..

씩씩하고 용감한 내 동생 호창이..
싸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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