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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 박해원!!!

by 박해원 posted Jul 2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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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 박해원!
세상이 온통 뜨거운 햇살로 넘쳐나는 이 시간
아들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한국탐험연맹 홈페이지를 통해 박해원과 국토종단 탐험팀이 하루하루 생활하는 이야기와 사진을 보는 것이 요즘 아빠의 가장 큰 즐거움이 되었단다.
아무리 힘들고 괴롭고 짜증나더라도 우리 아들 박해원은 당당하게 이겨내고 하루하루를 보람되게 지내고 있으리라 아빠는 굳게 믿는다.

어제는 엄마가 수술을 잘 마치고 병원에 입원하셨단다. 그래서 아빠도 병원에서 엄마와 함께 자고, 지원이는 수정이 언니네 집에서 자고, 졸지에 우리 집은 텅비어버렸단다. 지금 이 시간에도 해원이는 통영의 옛길을 탐사하고 있을테고. 지원이는 수정이 언니네. 엄마는 병원에, 그리고 아빠는 이렇게 학교에 있으니 우리 가족이 모두 뿔뿔이 흩어지고 말았구나.
하지만 이제 곧 우리 식구들 한자리에 모여 서로가 겪었던 보람된 이야기 꽃피울테니 지금 이 시간 서로가 보고 싶고 힘들더라도 꾹 참으며 화이팅 하자꾸나!
박해원 화이팅! 우리가족 모두 화이팅!!!

문득 지금부터 22년전에 아빠가 '조국순례대행진' 에 참가하여 주문진에서 서울까지 걸었던 기억이 생생하여 그 때 사진을 찾아보았다. 이 사진이 해원이에 전해질 수 있었으면 좋겠구나.........
.............. 해원이를 엄청 사랑하는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