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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MY SON

by 양준선 posted Jul 2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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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 국토대장정 세번째 날이구나
할만하지. 힘들더라도 어려운 티 내지마라. 이왕에 하는 거 활기차게 해라.
아랫배에 힘주고, 허리는 곧게 펴고, 가슴은 앞으로 내밀고, 머리는 똑바로 들고.입은 굳게 다물고.시선은 전방을 향하고.

지구력 ,심폐력, 의지력 향상, 환경 적응력, 협동심, 자립심, 애국심 앙양,기타등등 준선이가 이번 국토대장정을 완주하면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엄청난 성과가 있을거다.

근육질의 균형잡힌 몸매, 강철같은 의지의 소유자, 빛나는 안광,
생활습관의 일대 혁신, 난관을 두려워하지 않는 정신력, 여유있는 태도.
아빠는 환골탈태한 준선이의 모습을 상상해 본다.

힘내라, 자랑스러운 아빠의 아들.

누나는 요즘 매일 아침 도서관으로 출근한다.
발등에 떨어진 불(대학입시) ,그래도 누나는 짜증내지 않고 항상 즐겁게 생활한다 (적어도 겉으로는). 노래를 부르며.누나의 장점이지.

사랑하는 아들아, 씩씩한 모습으로 과천에서 만나자.
땀을 많이 흘릴거니까 물을 자주 먹어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하고
건강 조심해라. -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