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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함께 올린 너의 소식을 보았다.

10년만의 더운 여름날씨라고 다들 법석인데 국토종단행사 날을 참으로 잘 선택한 것 같구나.

자신을 이해하기에는 하루하루가 더 없이 좋은 날이고 힘들게만 보이는 시간이겠지만 아마도 10년이 지난 오늘, 이시간들을 기억하고 미소를 짖는 날이 있겠지..

출발전 아빠의 주문은 잊지 않았겠지. 음식남기지 말고 많이 먹는거...
몸으로 떼우는데는 먹는것이 제일 기본이거든...(아빠의 경험으로 볼때..)

매일 올라오는 너희들의 사진을 보며 친구들과 너의 모습을 보고 있다.
전국에서 올라온 여자친구도 많이 사귀고 용현이와도 더욱 돈독한 사이가 되길 바란다.

너의 편지를 보고 안심이 되는구나. 다시 만날날을 위해 돈 많이 벌고 있다.
너 먹고 싶은거 많이 사줄라고...

엄마와 주환이도 잘 지내고 있다
끝으로 네가 보낸 편지와 이전에 엄마의 편지 함께 아래 올린다...

사랑한다. 아빠가...
2004년 7월 28일

1> 세환 편지..............

-정세환-
사랑하는 어머니, 아버지께 인사드립니다. 저 아들 세환이에요.
오늘은 전에와같이 한라산에 올라갔어요. 두번째지만 너무
힘들었어요. 하지만 조금씩나는 할 수 있다! 나는 할 수 있다!!
라고 하면서 힘차게 올라갔어요. 내려갈때는 다리에 힘이 풀려서
힘들었지만 용형이와이야기를 하면서 조금씩 내려와 뒤쳐지지 않고 내려와서
도착지점까지 왔어요. 몇일후면 본격적으로 걷게 될텐데 이편지 받으시고 걱정하지
마세요. 건강하시죠? 저는 조금 걱정되요. 저 돌아갈때까지 꼭꼭 건강하세요~
약속해야 되요. 저는 아직 멀었지만 제가 돌아가는 날에 꼭많이 먹을꺼
사주실 준비하세요..ㅋㄷ 또 어제는 마라도에 갔다왔어요. 언제가도 그곳은
변하지 않더라구요. 조금은 집에 가고 싶은 생각이 있어요.
하지만 집에가고 싶어도 참고 남은 많은 날동안 용현이와 함께 또 다른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 잘 버티고 집에 가는 날 꼭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요.
부모님, 그리고 동생 주환이 모두 사랑합니다~~
........
........


2> 엄마의 편지.................

1. 7월 27일...............................................................

너의 목소리에 반했어!!
세환!!오랫만에 만나는 구나.

하루종일 너의 생각으로 가득차 있으면서도 컴에 자주 앉지를 못했다.

너의 씩씩한 목소리를 듣고 아빠는 뽀빠이 처럼 힘이 난다고 좋아하시며

출근하시고, 주환이는 형아 목소리 나왔다고 볼륨을 높여 듣고 또 들었단다.

밝은 목소리에 우리가족 모두 안도와 힘을 얻었다.

동생 주환 소식--토요일에 한자 시험 잘 보고, 그다음은 엄마 따라다니느라고

컴퓨터도 못했다(캐쉬10,000원 적립해줬는데도 오늘, 화요일까지 못했다)

일요일 보터 월요일까지는 행복한 교회에서 '여름성경학교'가 있어서 오전9시

부터 오후 6시까지 교회에 있었다. 오늘은, 화요일-한우리독서회에서

서울나들이 떠났다. 아침 7시에 나갔다. 늦잠보가 죽을락하더라.

세환아!! 이곳 식구들도 너 못지 않게 다들 자기일을 하느라 바쁘다.

제일 고생하고 있는 세환이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지만, 어른들 말에

고생은 사서라도 한단다. 미래의 더 험란한 삶을 보다 잘 극복하기 위한

극기 훈련이라 생각해라.

주위의 엄마들이 세환이의 당당함에 놀란단다.

종단에 참가 하려는 너의 마음이 100%는 아니었더라도, 지금의 고생이

너의 삶을 윤택하게하는데 밑걸음이 되리라 믿는 다.

새로운 대원들과의 부딪힘에서 어려움을 극복하고 끈끈한 우정을 나누길

바란다. 인간의 가장 갑진 무기중의 하나는 진정한 벗을 얻는 거란다.

값진 벗을 얻기 위해 친구의 장점을 인정하고, 표현해 주어라.

세환,긴 설 아빠 출근 시간이다. 맘마 준비해드려야 겠다.

긴 설교는 다음 글에서..기-대-해-도-좋습니다.

안 ---------뇽

위해 눈을 크게 뜨고 찾아보길...



2. 7월 24일.....................................

건강한 모습으로 엄맘품에 안길 날을 기다리며..
나의 아들 세환!

일년 만에 또다시 밀려드는 그리움으로

컴에 앉았다.

항상 너희 둘에게 "게모"라고 지칭하는 이 진짜 너의 엄마도 오늘은 온통 너의

생각 뿐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19일은 너무 길게 느껴지는구나.

아주 편안한 곳으로 "연수"를 떠났다면 이렇게 걱정되지는 않을건데....

하지만 한편으론 작년의 활동을 경험삼아 잘 할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크단다.

친구 용현이와 한조가 되었는지 궁금하다. 혹시 안되었으면 곁눈질로 잘 살펴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잘 챙겨라. 엄마는 용현이랑의 동행이 마음이 놓인다.

다른 새로운 친구들과도 잘 지내길 간절히 바란다.

항상 나의 동지가 있는 곳에 적(? 너무 강한 표현?)도 함께 어울려서

살아가야함을 배우고, 적군도 아군으로 만들수 있는 기회들을 만들어 보아라.

형들 말 잘 듣고, 단체행동에서 이탈하지 않기를 바란다.

오늘을 이만 줄인다. 날마다 좋은 날 되길.. 아니, 날마다 좋은 날 맹글길....

-- 진짜 엄마가, 나의 사랑하는 아들에게....2004년 7월 24일 (토)--
--권환이 한자 시험보는날(8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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