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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무더위는 가실 줄 모르고 우리 예쁜 딸 곁에서 힘들게 하겠구나.
현서는 자전거 탐험을 무사히 마치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단다.
한라산 정상에서 너를 보지 못해 주먹밥을 들고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을
참아야 했다는 현서의 말을 듣고 엄마 마음이 뿌듯했단다.
어린 마음에 혹시 누나가 쓰러지지 않았나 걱정되었다는 현서의 말...
현서가 너를 얼마만큼 사랑하는지 느낄 수 있지 않니?
세빈아!
현서가 많이 많이 보고 싶대.
그리고 오늘이 무슨 날인지 우리 세빈이 기억할까?
현서 생일이란다.
네가 없어서 인지 별로 먹고 싶은게 없대.
세빈아!
피곤함이 너의 몸과 마음을 짓누르겠지만 슬기롭게 이겨내렴.
힘내자!
아자 아자 화이팅!!!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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