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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우리딸 다혜에게

by 김다혜 posted Jul 2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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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오늘로서 중요한 수업을 대충 마무리했구나.
오늘은 두 시간 수업하기 위해 다섯 시간 길에서 소비한 것 같구나.
그래도 즐거웠다.
수업 덕분에 장흥이라는 새로운 곳을 갈 수 있었고, 또 낯선 누군가에게
책사랑하는 마음을 알려줄 수 있어서.


부모님한테 충분하게 받지 못한 사랑 때문에
세상을 어둡게 보고 전투적으로 경쟁해서 승리해야 된다고만 하던
시절이 엄마에게도 있었단다.

세상은 엄마가 직접 경험한 내 안의 작은 세계만은 아니더구나.
지금도 엄마는 성장을 계속하고 있지만.

다혜야!
믿어라.
세상은 굉장히 흥미롭고 놀라운 세계란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마음만 키워가면 너가 원하는 대로 바로 그런 세상이
된단다.

다시 편지하마.
차분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