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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6일째
국토종단 1/3이 지났구나.
더운날씨에 내륙종단 첫날이라 무척이나 힘들었지
발다닥에 물집이나 생기지 않았나 걱정이구나
아마 국토종단을 시작한 후 첫번째 고비가되지 않았나 싶다.

지금쯤 향토 역사관 등 문화유적 답사를 마치고 고성에서 여장을 풀고 있겠지
앞으로 더욱 힘든고비가 많이 있을텐데
용기를 잃지 말고 마음을 더욱 굳건하게 다지기 바란다.

승용이는 어려서부터 다른 또래 아이들 보다
강한 정신력과 체력을 가지고 있고 자존심도 강하기 때문에
완주할 것이라 굳게 믿고 있다.

다소 힘든일이 생겨도
그럴때 일수록 다른 친구나 형들보다 한걸음 더 앞서간다면
정신력으로 모든 어려움을 극복 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지금의 어려움을 인내심을 가지고 하나씩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때
미래의 승용이는 현재의 승용이보다 훨씬 더 큰 인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작은 고통에 의지가 약해지는 일이 없도록
다시한번 마음을 가다듬기 바란다.

지금까지 너무 잘해주어서 고맙구나
아빠는 승용이가 너무 자랑스럽다.

승용이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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