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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7.28 21:39

아들아~

조회 수 145 댓글 0
얼마나 덥니?
이 더위에 감기까지 들어서 몸이 가볍지 않을 텐데
약은 꼭 챙겨 먹었겠지
오늘은 통영에서 고성까지 행군이겠구나
고성은 이모부네 동네이니 지나가면서 한번쯤 눈여겨 봐
이모부가 엄청나게 자랑했잖아 (영국에서...)
무더운 날씨를 예상은 했지만 너무도 더우니까 하늘을 향해 소리 지르고
싶어 진다 (날씨야 , 너 해도 너무헌다 시방 우리 아들이 말야 뭔일을 하고 있는지 알기나 허냐, 이땅 대한민국을 두발로 즈려밟고 다니고 있단 말씨....씨-)
무더위에 오늘 하루 잘 이겨 냈으리라고 믿어
모기 물리지 않도록 약 꼭 바르고 물 꼭 챙겨서 들고 다니도록...
효덕아 우리도 에어컨도 안켜고 지내고 있어
우리 아들 화이팅 * * ♡
눈이라도 펑펑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바탕은 눈송이 모습이야..
이천사년 칠월이십팔일 저녁에 효덕이를 무지무지 사랑하는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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