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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에 있을 아들아~

by ♥♥이수환♥♥ posted Jul 29,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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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쯤은 정신없이 곯아 떨어 졌을테지
6일째 오늘은 엄청 걸어서 발에 물집이 생긴 것은 아닌지?
아빠, 엄마, 혜원이 글 올린 것 자주 들을 수 있는 지 궁금하네
수환아 널 안아 보고 싶구나!
너의 퀴퀴한 냄새도 맡아보고 싶고...
아빠의 선택이었지만 결실은 너만의 충실한 열매를 수확했으면 한다.
난 힘들어 죽겠는 데 엄마는 엉뚱한 소리만 한다고 쫑알거리는 것 같다.
수환아 7일째 너가 조금이라도 덜 힘들었으면 하고,
내일은 날씨가 좀 흐렸으면 하고 엄마는 기도한다..
12시 18분이다.
너에게 글 올리고 편지도 좀 적어 놓고 자야겠지
엄마도, 아빠도, 혜원이도, 우리 수환이도 7.29일 위하여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