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이 너무 궁금한 너에게

너무 많이 보고싶은 혜정이 보렴
아빤 빈이 아저씨랑 낚시 가셔서 집에 안들어온다 하시길래
엄만 오늘 사무실에 있는 이모들이랑 저녁에 잠깐 바람쐬러 갔다왔단다.
담에 혜정이랑 민규오면 꼭 같이 한번가자 너네들 좋아하는 백숙도 맛있더라
"금화계곡"이라고 하던데 평상을 펴놓은 밑으로 계곡물이 지나가면서 굉장히 운치도 있고 시원해서 정아랑 규야 생각이 많이 났다.
쬐금 미안한 생각도 들었고...ㅎㅎㅎ
지금쯤이면 한참 꿈나라에 있을테지 많이 힘들어 곯아떨어졌겠구나
발에있는 무좀이 걸어다니는데 불편하지 않았음 좋겠는데 어떤지...
아빤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신발을 넘 무거운거 사준거 같다며 걱정 샌달을 안보내서 발이 답답한거 아닌지 모르겠다며 걱정 사실 엄마보다 걱정이 더많음ㅋㅋ
민규랑 숭이는 한번씩 보니 내기랑 고은이 홍인 어떻게 잘지내고 있는지?
도착하면 정말로 멋진 너희들의 모습이 기대되면서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긴 당당한 포부를 뽐내며 잘난척하는 너희들의 모습에 엄마랑 이모들은 기죽어 얼굴도 못드는것 아닐까 몰라?
혜정인 또한번의 경험으로 더많은 인내와 노력을 배우며 단체생활에서의 기분좋은 양보와 협동심이 더욱더 굳건히 다져졌음 좋겠다.
엄만 요즘에 할일이 없어진것 같아 넘 심심하다. 정아랑 규야가 떠나고 나면 좀 편안할줄 알았는데 잔소리할 우리집 악동들이 없으니 이렇게 적막함을 느낄줄이야...학원다녀왔니 양치했니 영어들었니 규야랑 싸우지마라 너 혼날래 무지많은 잔소릴 일주일 가까이 하지않아 영원히 잊어버렸음 좋겠다.
정아랑 규야가 집으로 돌아와도 보고싶었다 사랑한다 맛있는거 먹어라 이런이야기만 했음 좋으련만 ㅋㅋㅋ
그렇게 될수있으리라 기대하며 썬크림 꼭잊지말고 바르렴
경복궁에서 만나는날까지 건강하게 앗~~~~~~~~~~~~~싸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