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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에 하는것 즐거운마음으로 임하여라

by 유재민 posted Jul 29,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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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민아!
오늘이 순례 며칠 째 되는 날이니
어디에서 어디까지 걸어 갔는지 궁금하구나
가기전에 너도 걱정이 되었는지 인터넷을 통해서 알아봤다더니 들은 얘기하고
실제 참가해서 겪어보는 것하고 어떤 차이가 있더냐?
재민아 !!!!!!
아빠는 너 만한 나이때 학교에서 시험 못보고 매맞을 때나, 또는 예방주사 맞을적에 기다리는 동안에 느끼는 불안과 초조감 때문에 먼저 자청해서 맞았던 경우가
여러번 있단다.
왜 이런 얘기를 하는냐면 남이 하기 이전에 내가먼저 해본다는 것은 그것이 어떤 종류이던 간에 긴장과 도전을 뜻하는것 아니겠니
앞으로 재민이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순탄한 일만 있는것은 아니란다.
성장한 이후의 문제는 덮어 두고라도 지금부터 5년 내에 재민이에게 고등학교
입학을 위한 성적올리기, 고등학교에 들어가서는 대학을 들어가기위한 공부와
재민이 적성에 맞는 학과 선택 등---------
재민아!!!!!!!!!!!!!!
재민이는 힘든데 아빠는 지겨운 얘기만 하나?
이번 순례 끝나고 집에가면 무엇이 달라질 수 있을까?
재민이의 밥 먹는 태도,
재민이의 공부하는 자세,
재민이의 성격, 표현, 진지함, 여유로움, 오빠같은행동, 세상을 보는 눈,
약자를 보호하고 감쌓주는 너그러움
재민이 머리와 가슴만이 알수 있는것 이다
아빠 엄마는 옆에서 지켜보는 보호자 일 뿐 이란다
재민아!!!!!!!!!!!
생각이 사람을 바꾼다 진짜로 진짜로 진짜로 진짜로
행동은 사람을 더욱 빨리 바꾼다 진진짜로 진진짜로 진진짜로 진진짜로
재민이가 힘들어 죽겠다고 생각하면 더욱더 힘들고 지칠것이고
힘들어도 해봐야지
나보다 어린 동생들도 잘해내는데
해보자!
하잖아!
지금 재민이 발자국은 앞으로 가고 있잖아!
그러케 하는게야
할 수있다는 생각만 하자
그리고
이왕에 하는것
즐기면서 재민이가 이기나
누구이기나 해보는거야
재민아
고통도 즐겨보는거야
고뇌도 해보는거야
그러면서 한걸음 한걸음 전진해보자
아빠 엄마가 엎에서 많이 많이 성원해 줄께
재민이 화----팅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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