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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은 내 아들아...

by 이도영 posted Jul 29,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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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영아...
어제는 날씨가 많이 더워서 힘들었지?
서울도 정말 많이 더웠어.
그래서 우리 아들이 힘들겠구나 걱정이 되었단다.

발에 물집이 생기지 않았는지, 허벅지가 쓸리진 않았는지 염려가 되는구나.
꼭 두꺼운 양말 신고, 물집 생길만한 곳에 대일밴드 붙이는 것 잊지 말아라.
착한 아들이니 출발전에 당부한대로 잘 하고 있을거라 생각해...

혹시 너무 더워서 머리가 아플까봐 타이레놀도 넣어놨는데
비상시에 2알 정도 먹도록 해라~

도영이가 없이 이틀을 보냈더니 많이 보고싶구나.
그래도 우리 아들이 더 씩씩한 사나이가 되어 돌아올테니
참고 기다려야겠지?

많이 힘들겠지만 더 훌륭한 사나이가 되기 위한 과정이라 생각하고
꿋꿋하게 이겨내기 바란다.

아들아... 많이 많이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