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늠름한 우리딸 윤지영에게

by 윤지영 posted Jul 29,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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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어제처럼 아침에 큰딸과 아들이 안보였다.
요며칠 아빠 굉장히 심심하다..... 왜?

지영아 벌써 탐험 4일째구나. 잘하고 있겠지...
국토종단탐험이 무었인지 이제 알것 같으냐?

평소에 운동을 했거나 미리 국토종단탐험 준비를 하였어야 했는데
갑자기 신청한다고 하여 허락은 했지만 걱정을 많이 했다.

암튼 네가 스스로 선택한 쓰라린 고통과 고난의 산을 넘고넘는 도전이다.
아빠 곁에서 아빠가 마라톤하는것 보았지?

이번 국토종단이 네 능력을 향상시키는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남은 일정 자신감을 갖고 열심히 하는 지영이의 모습을
우리가족과 같이하는 동료대원들에게 보여주기 바란다.

엄마는 운동화가 커서 불편할 것 같다고 했는데........
샌달과 교대로 신고 쉬는 시간에는 양말을 벗고 햇볕에 발도 말리고
바세린을 발가락 사이, 쓸려서 스트레스 받는 곳 등에 바르고 걸으면
한결 좋을 것 같구나.

열심히 보고 듣고 쓰고(필기), 새로운 친구도 사귀고, 사진도 찍고 하여
다시하고 싶은 추억으로 만들기 바라며,
건강한 모습으로 완주한 자랑스런 우리딸을 두팔벌려
안고 기뻐하는 모습을 상상해본다....ㅎㅎㅎ

엄마아빠도 사랑하는 지영이에게 힘찬 응원과 기를 모아 보낸다.

윤지영 히~ㅁ !!!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