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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아!

by 양희석 posted Jul 29,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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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힘들지?
날씨까지 더워서 어떻게 견디니?
힘든 너한테 고생 뒤에 얻는 보람이나 기쁨, 뿌듯함을 말하면
무슨 위로가 되겠니?
어쨌든 한번 흘러간 시간에 대해서는 후회하기 없기다.
우리집에서 모기도 혼자 다 물리고 땀도 유난히 많이 흘리는 아들
엄마가 많이 보고 싶다. 사랑한다.
내가 누리고 있을 때는 소중한지 몰랐던 모든 것들
참으로 귀중하다고 생각되지않니?
힘들다고 짜증내지 말고 즐거운 생각을 많이 하면서 견디렴.
곧 삼척이나 춘천, 안면도에 갈 생각으로...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