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사랑하는 딸에게

by 도영희 posted Jul 29, 200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날씨가 무지하게 덮지?
어제 보다는 오늘이 더 그립구 안스럽구나 .
바닥 지열과 하늘의 태양이 원망스럽게도 더울거다
고생하는 딸을 위해 한줄기 바람이 되어 불어주고 싶고,이글거리는 태양을 가리는 구름이되어 주고 싶구나, 사랑한다 영희야.......

시원한 사무실에 있어도 마음이 편치가 않구나, 더운데 고생할 딸을 생각하니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구나.------------ 4일째.....

아빠도 젊은날 군대에서 무박2일 100Km 행군을 해보았지만 걷는것이 가장 기본이지만 가장 힘들었던것 같구나! 아빠 발이 평발이어서 처음에는 과연 내가 걸을수 있을까 걱정도 많이 했지만 아픔을 참고 동료들과 행군을 마치고 돌아 올때는 그렇게 뿌듯할수가 없구나!
행군을 할때는 이런 저런 생각도 하고, 앞으로 살아가야할 방향도 생각하며,걸었던 것 같구나! 아무 생각없이 걸어면 시간도 잘 안가고 걷는것이 고통이지만 ,현재 여건을 이해하고 즐길수 있어야 보다 나은 미래로 갈수 있단다.그곳에서 많은것을 느끼고 배워 올수 있어면 고생했던것 이상 값진것은 없을것 같구나.

오늘은 그나마 래프팅을 한다고 하니 조금은 더위를 식히겠구나?
사랑한다 우리딸 힘내라!
우리 가족 모두가 응원한단다
그리고 언제쯤 부모님 란에 소식이 올라 올지 매우 기다려지는구나
그리고 아빠가 너를 생각하면서 권상우와 나란히있는 사진을 합성 해놓은것이 있어 올릴려다가 너의 소식을 받고서 올릴려고 미루어 두었다. 보고 싶어면은 얘기해라 ㅋㅋ
♥ 사랑하는 아빠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