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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향해 전진

by 이송영 posted Jul 29,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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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덥지?

엄마는 너 생각에 거의 많은 시간을 컴퓨터 앞에 앉아 사진속에 아들모습이 보이려나, 편지한장 날아오려나 하고 기다리고 있단다.
아들은 더워서 힘든데 편지 기다리는 것이 큰 부담이려나?
어쩌니? 이 미운 날씨를,이겨내는 수밖에,

아들! 더위 이기는 법, 피하는 법, 터득했니?
썬크림 골고루 펴 바르고, 땀 타월 목에 넓게 펴서 잘 두루고, 모자는 꼭 쓰고, 휴식 시간에는 최대한 시간 활용 잘해서 휴식하고, 물은 무겁겠지만 꼭 채워서 다니고, 손톱 발톱관리 잘하고, 땀띠 나거나, 발에 물집 잡히면 바로 대장님께 말씀드리고.......,
오는 길이 짧은 거리가 아니니까 관리는 철저히 해줘야 할 거야.
얼굴이 상기된 모습으로 서울을 향해 이를 갈 우리 아들을 상상만 할뿐 도와 줄 것이 없구나!

아들이 오면 휴가가려고 하니까 8월 8일을 향해 무조건 걷고 또 걸어보렴.
아들 하염없이 보고싶고, 사랑한다는 말밖에......,
송은이는 오빠의 힘든것이 상상이 안되나봐
그냥 오빠는 좋을 것 같다고 하니까 아들이 돌아오면 송은이에게 많은 이야기 주머니를 풀어주렴.
사랑한다. 장한 내 새끼 검둥이가 되어 엄마품에 안길 그날을 기다리며 ......,
엄마를 향해 전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