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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삐 딸 정아에게

by 허정아 posted Jul 29,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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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딸 정아야! 힘들지? 그래도 잘 참아내야 한다. 엄마 딸 정아는 똑똑하고 지혜로우니까 슬기롭게 잘 하리라 믿는다. 몇 번이나 메일을 보냈는데 받아 보았니? 못 받아 보았다면 엄마가 실수를 했나 보다 잘 몰라서. 정아야! 3밤 자고 4일째 인데 어떤지 궁금하다 발가락에 물집 잡혔지? 어떻게 하니? 아프다고 엄살부리며 울지는 않겠지? 슬기롭게 대처하거라. 젊어서 고생은 돈 주고 사서도 한다고 하는데 열심히 대장님 말씀 잘 듣고 자아 형성에 도움이 되었어면 하는 바램이다. 통영에서 부터 도로를 따라 걸어오면서 느낀점이 많지? 덥고 힘들고 귀찮지만, 우리 국토의 아름다운 모습은 과히 다른 누가 흉내 낼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지 않니? 아름답고 예쁜 모습 많이 보고 우리 딸 정아도 더 예쁘고 아름다워 져서 오너라. 아참, 정아 아빠가 차안에 둔 핸드폰을 약 달런다고 끄버려서 엄마가 사용을 못하고 있다. 잠금 장치가 되어 있어서 비밀 번호를 모르잖니? 알려 줄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연락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