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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묵묵하게 자신에게 충실한 민성이^*^
듬직한 모습만큼 민성이의 마음속 깊은 곳엔 숨겨 놓은 보물이 많은 것 같애.
아니나 다를까 '국토대장정'의 길을 선택한걸 보니 선생님의 기대가 아쉽지 않구나.
장마끝에 오는 무더위는 폭염과 함께 땅에서 올라오는 뜨거운 입김이 사람을 지치게 하지. 어쩌면 길을 걷다 주저 앉고 싶을지도 몰라. 왜 이 길을 선택했는지 후회할지도 모르지.
언젠가 민성이와 함께 '길' 에 대해 함께 나누었던 시간이 있었지?
'돌아 올 수 있는 길'과 '돌아 올 수 없는 길'에 대해 그리고 그 길은 우리의 선택이라고.
민성아! 발이 아프고, 고단한 몸 말 할 수가 없겠구나.하지만 민성이의 선택 앞에 7월의 태양마저 두려워하는 것 같다. 자연도 환경도 두려워하지 말고, 가슴을 펴고 담대하게 걸어라. 민성이에게 이번 여름은 소년에서 아름다운 청년으로 가는 대로를 만드는 기회가 되리라 믿는다.
멋진 남자 김민성!
7월의 태양을 즐겁게 반기어라.
네 안에 감추어진 열정과 꿈을 친구하면서 고단한 길에 푸른 잔디를 깔아보렴. 하나님이 너와 함께 하신다.
함박꽃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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