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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은이에게 엄마가

by 이종은 posted Jul 29,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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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종은아 , 엄마가 오늘 모처럼 일이 일찍 끝나서 빨리 집에 와서 너에게 편지를 쓴단다. 종은아 평상시에 네가 남을 배려하지 못하고 종화를 무시하고 그럴 때는 엄마가 진짜 속상하다 왜냐면 네가 가족의 품을 벗어나 어른이 되면 다른 사람들이 너의 그런 모습을 보고 너에게 사랑을 주겠니? 항상 남에게 친절하고 도움을 주는 그런 겸손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라도 그렇게 되길 바란다. 엄마는 네 나이 때 멀리 여행을 가고 싶었어. 그러나 그 때는 지금처럼 초등학생이 여행을 가는 것이 쉽지 않았단다. 나는 네가 정말 부러워. 엄마가 못 다한 꿈을 이루고 실컷 고생 좀 해 봐.
종은아, 아빠 엄마가 너 사랑하는 것 알지? 밤에 자기 전 하나님을 생각하는 것 잊지마라. 이런 좋은 기회도 하나님이 너에게 주신 선물이야. 건강해라. 엄마가 자꾸 걱정이 되네....뽀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