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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의 글을 보니 이 임집사님도 눈물이 핑도는구나.
너 떠나가기 전날 석집사님을 뵜는데 그때부터 울먹하시던데...
집떠나면 고생이지만 집을 떠나봐야 자신의 소중한 곳과 사람들을 잘 알수있지..
열흘 남았는데 우리 형준이는 잘 견딜꺼야.
석집사님이 경복궁에 갈때 18리터 생수통으로 음료수가져가신단다 , 걱정마라.
걷는 동안 외로워지는 순간 그때에는 조용히 하나님의 숨소리에 귀를 기울이렴.
앞으로 네가 이 세상을 살 동안 지금같은 힘든 순간이 여럿인지만 놀랍게도 그리고 당연하게도 늘 그분이 너의 거칠고 힘든 숨과 한숨에도 늘 동행하시며 인도하신다는 걸 아는건 중 1인 네게 너무 큰 과제일까?
힘들다고 투정하지말고 네옆의 사람의 어려움도 돌아보는 것도 , 이때에 너의 사랑하는 예수님을 소개하는 것도 좋은 기회이겠지 ?

너의 구릿빛 피부 ( 몸짱의 기본 요소)를 서울와서 자랑하길 바라며
건강하게 순례를 마치길 바란다 .


서울서 임행경 집사님이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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